[뉴스핌=한태희 기자] 올해 한해 동안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에 모두 9조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도로예산으로 9조1000억원을 책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5조2000억원을 사용해 도로를 짓거나 유지, 관리한다. 올해 고속도로 21개소와 국도 222개소를 포함한 간선도로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할 계획이다. 특히 88고속도로 모든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한다.
또 도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1604억원을 투자한다. 광역도로 20개소,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개소에 예산을 사용한다. 민자도로 보상비로 1조7000억원을 사용한다. 민간투자 사업 중 서울~문산은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로안전 강화를 위해 1조5000억원을 사용한다.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예산이다. 교통사고가 잦은 60개소와 낙석·산산태 위험구간을 정비한다. 노후교량과 터널 방재시설에도 예산을 사용한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예방적 도로관리를 통해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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