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1분기 은행 순이익을 1조4700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5%나 상회하는 수치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반영했다”며 “2015년 1분기에는 1조4700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은행들의 순이익 시장전망치는 7988억원이다. 은행들이 낮은 순이익을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은행의 대규모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순손실 860억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시중은행의 경우 대한전선 감액손 2150억원 등 비이자부문에서 부진했다.
게다가 두 차례의 금리인하 여파가 4분기 순이자마진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작년 시중 은행들의 경우 11조원이 넘는 고금리 후순위채 만기도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 DGB금융을 제외하고 순이자마진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 분기 안정적 이익 흐름이 기대되고 SOHO(자영업자)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이 기대되는 KB금융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띄고 있으며 대규모 고금리 후순위채가 만기도래하는 기업은행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