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3일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이 사상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한 데 대해 "2015년에도 부실자산관련 비용이 낮은 수준에서 억제되면서 은행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부실자산에 선행성을 지니는 지난해 12월 연체율이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이번 경기사이클상 은행의 부실관련 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당사 전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전날 발표할 자료에 따르면, 12 월말 예금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11월 대비 0.25%p 하락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도 0.12%p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2월말의 0.63%를 제외하면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사상 최저치다.
그는 또, 연체의 질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12월의 연체율이 전년동월 대비 하락한 것은 연체채권 정리액이 동일했음에도 신규 연체 발생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12월의 연체채권 정리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12월의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억원, 11월 대비 4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