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일 오후 달러/원 환율이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1100원선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사이 큰 폭으로 오른 역외환율 영향으로 30일 종가(1093.50원) 대비 6.5원 오른 1100.00원에서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장중 10.6원 상승한 1104.10원대까지 치솟으며 1100원대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말 싱가포르 통화완화정책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금리 인상을 시현했던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하행렬에 동참했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미국 4분기 GDP(국내총생산)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글로벌 통화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오는 3일 호주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에도 상승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1100원선에서 추가 상승 랠리는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장중 소폭 하락 중인 달러/엔 환율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후 2시 13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5.50 오른 1100.30/1100.60원(매수/매도호가)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104.10원, 저가는 1097.20원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싱가포르 통화정책 이후 러시아 금리 인하 이슈도 있었고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만연해 있는 상황"이라며 "호주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굉장히 혼란스럽게 기습적으로 통화정책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데 심리자체가 1100원선에서 상방으로 경계감이 있는 듯하다"며 "달러/엔 환율 동조화는 이전보다 둔화됐지만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며 1100원선 초반에서 추가 상승은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