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출신 첫 정책위의장
[뉴스핌=김지유 기자] 원유철 신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저에게 일할 기회를 준 것은 민심을 받들고 민생경제 살리고 서민을 보살피라는 준엄한 명령인 것 같다"면서 "이제 정책의장으로 많은 훌륭한 의원들의 지도편달을 받아가면서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성공한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는 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2일 당선된 이후 "먼저 부족한 저에게 정책위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한 분, 한 분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제가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주영·홍문종 의원과 뜨겁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쟁했다. (앞으로) 더 많이 찾아 봬서 고견을 얻어, 노려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1962년 경기 평택에서 태어나 수원 수성고, 고려대 철학과 및 정치외교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만 28세 최연소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고,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15대 경기 평택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 16·18·19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돼 수도권 대표의 중견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특히 1997년 대선 당시 이인제 후보와 함께 탈당해 국민신당 창당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국민신당과 새정치국민회의가 합당하며 당시 '여당의원'을 지냈다.
2002년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해 11월 한나라당으로 복당했다.
당내에서는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4선 의원이 집권여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192년 경기 평택 출생 ▲고려대 철학과·정치외교학과·정책과학대학원 ▲경기도의회 의원 ▲21세기황해포럼 대표 ▲신한국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국회 기우회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