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일머니, 원유 의존도 줄이고 헬스케어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부펀드, 헬스케어 260억달러 등 투자다각화"

[뉴스핌=배효진 기자] 저유가 시대를 맞은 산유국 국부펀드들이 원유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헬스케어 등으로 투자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주요 산유국 국부펀드의 올해 투자 키워드는 '다각화'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전 세계 주요 산유국 국부펀드의 자산가치는 7조달러(약 767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가 폭락으로 원유 수익에 타격을 입으면서 투자 대상 다각화를 통해 원유 수익 의존도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국 달러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최근 이들이 주목하는 투자처는 헬스케어 분야다. 국부펀드연구소(SWFs)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국부펀드가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한 자금은 26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아시아 지역 국부펀드들의 투자 열풍이 거세다. 아시아 지역 국부펀드들은 지금까지 제약분야와 헬스케어 제공업체에 각각 174억달러, 40억달러를 투자했다. 카타르 투자청(QIA)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사무소를 개설하고 향후 5년간 에너지·테크놀로지·헬스케어 분야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과 대규모 지출 등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전망이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SWFs 마이클 마두엘 대표는 "많은 투자자들은 투자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데 헬스케어는 이 같은 기대를 탁월히 충족시키는 분야"라고 말했다.

현재 헬스케어 투자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관련 지출이 늘어날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되는 추세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서비스센터(CMS)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헬스케어와 병동관리 등에 3조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부펀드들이 헬스케어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높은 성장세뿐만 아니라 투자 다각화로 원유 수익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고 강조한다.

조엘 모저 아쿠아마린투자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거대한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점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는 밝다"며 "넓은 시각에서 투자 다각화로 원유 중심의 수익 구조를 벗어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CNBC는 이 밖에 신흥국 시장도 산유국 국부펀드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9000억달러 규모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인도 국채와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0.8% 확대했다. 

윙베 스링스타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앞으로 인도 투자 비중을 상당한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