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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성공투자] 韓증시가 미·중·일보다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08:29

최종수정 : 2015년02월02일 21:28

美·中·日가격부담 ...韓증시 가격 메리트 부각, 기업이익 개선도 호재

 한국의 성장률이 3.5% 대로 낮아지고 국내 금리 2% 수준에서는 장기적으로 해외투자를 늘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한국의 적정주가차이(valuation gap)이 너무나 높아졌을 때는 아니다. 

2년 전 어느 한국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접견을 했을 때 그분이 미국은 망했다라고 말씀하셔서 난 절대 그럴 일이 없고 미국은 향후 50년 이상을 세계 최대 경제 강대국으로 부를 누릴 것이라 말했다. 따라서, 적극 미국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와 그 변화에 따라 한국 증시가 당분간은 쉽게 상승하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또한, 2년 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해 종합지수가 2000수준일 때 50% 이상의 상승 장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지만 2015년초 한국내 분위기를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2년이 지난 이제야 다들 미국 만 잘산다고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상당한 부가 달러강세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큰손들도 달러 사제기를 한다는 뉴스도 간혹 들린다. 그리고, 요즘 TV방송이나 언론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한국은 중국과의 경쟁에 패자인 듯 얘기를 한다.

하지만, 개인적 이제 곧 달러 강세는 피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반면 원화절상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있다. 해외투자가 아니라 한국 투자에 총 초점을 맞춰야 한다.
2년 전 중국 상해 종합이 2000 수준 (지금은 3200)이었고 미국 다우가 12,000 (지금은 17,000), S&P가 1300 (지금은 2000), 나스닥이 2500 (지금은 4100) 이였을 때 한국 KOSPI 2000 (지금 1950)일 때는 당연히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지난 2년간 중국과 미국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갔고 한국의 지수는 제자리 걸음을 한 상황에서 국내 금융 기관들이 한국민의 돈을 해외투자에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한국 대기업들이 국내투자를 안하고 해외로 간다고 불만을 토하는 것이 지금의 분위기인데 왜 그럼 개인들의 투자는 한국이 아닌 해외로 하는 것이 지금에야 맞는다는 것인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거래되는 것은 왜일까?
두가지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다. 첫째, 이들 종목은 주식선물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파생이 현물을 지배하는 '왝더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만큼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게 만들어 갈수 있다는 말이다. 둘째, 환율 절상, 유가하락 등 해외시장의 성장이 낮아서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감소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아주 부정적으로 변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며칠 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2015년과 2016년은 영업마진율이 상승하는 구간을 예상한다. 매출 또한 GDP성장률 3.5%에 맞는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다. 결론은 이들 기업의 올해 순이익이 적어도 두 자리 수 상승을 보이게 되면 '왝더독' 현상은 완전 반대되는 효과를 가지고 오게 된다. 왜냐? 숏커버링(빌려서 매도한 주식을 빌려 되갚기 위해 사들이는 현상) 일어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매도의 가장 무서운 적이 순이익 증가에 따른 숏커버링이다. 따라서, 난 올해 대형주 60선의 큰 반란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KOSPI지수 또한 큰 상승을 예상한다. 개인적으로 제시한 향후 2년 적립식 투자 13개 종목중 11개 또한 이 60개 종목에 포함되는 종목들이다. 따라서, 이들 13개 종목의 향후 1~2년간의 상승 파괴력을 아래와 같은 현상이 일어 날 때 상상을 해보자. 

결론을 내리자면, 지금처럼 한국증시 특히 유동성 관련 유가 관련 대형주가 엄청나게 저 평가 되어있는 상황에서는 미국이나 중국투자보다는 한국투자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자본시장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패배의식에 사로 잡혀 있으면 안 된다. 지금이야 말로 적극적으로 국내 자금이 한국 시장에 투자될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만약 그런 긍정의 에너지가 분출되기 시작하면 그만큼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 지는 것이다.

첫째, 무역수지 흑자와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부여로 증시 유동성이 크게 상승한다. 둘째, 유가가 바닥을 찍고 적어도 80불까지 상승을 한다. 셋째, 이들 기업의 순이익이 올해 크게 늘어 나서 숏커버링이 대대적으로 일어난다. 이들 13개 종목의 2015년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대비 134%나 상승, 2016년에는 23.6%나 상승을 한다고 예상되고 있다. 영업마진율은 2015년 2.7% 포인트 상승, 2016년0.8% 포인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솔직히 이 정도 까지 상승을 할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이 들 기업의 2016년 PE는 8배, PBR은 0.5배, PS는 0.2배 이기 때문에 실적이 조금이라도 상방향으로 전환하면 엄청난 상승 효과를 가지고 올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우선, 미국과 중국 시장 그리고 일본증시의 투자지표를 들여다 보자.
▲미국: 현재 주가수익배율(PE) 20.3배, 주순자산배율(PB) 2.8배, 주가매출배율(PS) 1.7 배,  배당수익률 1.8% 이다.
▲일본: 현재 PE 16.6배, PB 1.4배, PS 0.7 배, 배당수익률 1.7% 이다.
▲중국: 현재 PE 11.0배, PB 1.7배, PS 1 배, 배당수익률 3% 이다.
▲대만: 현재 PE 14.2배, PB 2.2배, PS 1 배, 배당수익률 2.9% 이다. 

한국을 그럼 이들과 비교를 해보자
KOSPI와 KOSDAQ 전체: 현재 PE 12배, PB 1배, 0.5배, 배당수익률 1.5% 이다. 

이렇게 전체 시장을 비교해도 한국 증시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에 비해서 엄청난 할인율에 거래가 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한국 기업 대형주 60개 (주식선물이 존재) 하는 종목들은 그 할인율이 상상을 초월한다. 

KOSPI 60: 현재 PE 8.5배, PB 0.8배, PS 0.5 배, 배당수익률 2.5% 이다. 결론은 한국 대형주 60개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에 비해 PE는 22~58% 할인율, PB는 43~71% 할인율, PS는 28~71% 할인율에 거래가 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배당 수익률이 낮게 보이지만 최근 일어나고 있는 배당 성향 높이기를 감안하면 한국 대형주 60선은 이해가 되지 않는 가치에 주식이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이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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