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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고마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맏형 차두리가 31일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 직후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차두리는 1-2로 한국이 패한 이날 축구 결승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사진=뉴시스] |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을 끝으로 차두리가 은퇴했다. 대표팀 맏형으로 아시안컵을 이끈 차두리는 고별무대를 마친 뒤 14년간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축구팬들은 “차두리 고마워”라며 일제히 응원했다.
차두리가 속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호주 시드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석패했다. 비록 한국은 55년 묵은 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접었지만 17년 만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이날 한국과 독일의 축구 결승은 차두리에게 고별전이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당시 홍명보의 ‘의리축구’ 탓에 해설자로 나섰던 차두리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정신적 지주이자 탁월한 포백 역할을 수행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차두리는 지난 우즈벡전에서 70m에 달하는 파워드리블에 이어 손흥민에 결정적 어시스트를 건네며 ‘차미네이터’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의 경기 직후 인터넷에는 수고한 차두리를 보내는 아쉬운 팬들의 글이 쏟아졌다. 특히 “차두리 고마워”란 응원이 실시간검색어 차트 1위에 오르며 인터넷을 달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