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시리즈 흥행…'삼성 독주' 3년만에 마감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의 독주체제가 끝남에 따라 향후 삼성은 애플은 물론 중국 제품과도 접전이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4분기 7450만대씩의 스마트폰을 판매(공급기준)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판매가 전년동기 8600만대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애플은 5100만대에서 2350만대나 늘어났다.
이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2470만대로 3위에 올랐고 중국 화웨이가 2410만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29.6%에서 19.6%로 10%p 떨어진 반면, 애플은 17.6%에서 2%p 상승했다.
SA는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미국,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흥행하며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반면 삼성은 하이엔드 시장에선 애플,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제조사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