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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아진 글로벌 증시, 해답은 ‘이머징’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03:35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07:45

1월 이머징마켓 자금 유입 턴어라운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글로벌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최선의 대응책은 이머징마켓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져 주목된다.

실제로 1월 글로벌 투자 자금의 이머징마켓 유입이 강하게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의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한편 지역별로는 이머징마켓의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출처:CNN머니]
 응답자 가운데 약 60%에 이르는 투자가들이 이머징마켓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유럽의 경우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40%의 투자가들이 유망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주식 시장을 끌어올리는 한편 실물경기 하강을 일정 부분 차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가들은 올해 전략적인 해외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를 감안할 때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이 유망하고, 대형 블루칩보다 중소형주의 잠재 수익률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와 별도로 국제금융협회(IIF)의 조사에 따르면 이달 이머징마켓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대폭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부양책에 전격 나선 데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까지 18개월간 자금 유출을 기록한 이머징마켓은 이달 18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반전을 이룰 전망이다.

채권 투자 자금이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식 투자 자금은 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IIF는 전했다.

IIF의 찰스 콜린스 이코노미스트는 “1월 이머징마켓의 자금 유입이 정상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12월 순유출과 커다란 대조를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의 부양책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 이머징마켓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IB)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연준의 긴축 시기에 대한 전망이 점차 늦춰지는 움직임도 이머징마켓에 대한 매수 심리를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머징마켓의 자금 유입은 지역별로 편차를 나타냈다. 라틴 아메리카의 ‘사자’가 가장 두드러졌고, 유럽 이머징마켓에서는 여전히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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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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