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경제전문가들이 성장세 회복을 위해 한계기업에 대한 시장의 구조조정 기능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관 및 학계인사들은 최근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및 주요 현안 사항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리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위해 기업의 투자심리 부진과 구조적 경기회복 제약요인 해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늘어난 한계기업에 대한 시장의 구조조정 기능 개선과 노사정 대타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대외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그리스 총선 이후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세계경제에 잠재된 하방리스크에 유의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하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 급락은 공급증가·글로벌 수요 위축·달러화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향후 유가는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점차 반등하겠으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석 홍익대 교수,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