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작년 4분기 은행업종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올해 들어 개선세를 보이면서 은행주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지됐다.
28일 KDB대우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구용욱, 김재승, 김중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하락과 일회성 손실 및 비용 발생으로 인해 지난 4분기 은행업종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11~12월 은행업 주가는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연구원은 "올해 은행 실적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1월 들어서는 시장수익률 하회 폭이 축소되고 있고, 일회성 요인 감소로 실적 안정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올해 실적 안정성이 회복될 것인가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부문별로 균형 잡힌 대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순이자마진은 정책금리 인하의 영향이 있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을 찾으면서 순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판관비 증가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자산건전성이 개선되어 충당금 적립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최선호주로는 KB금융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업은행은 자산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이자마진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J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