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을 잇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기가 2~3주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점을 당초 발표된 3월에서 4월 초쯤으로 늦춘다고 27일 밝혔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3월 말쯤 개통하려고 했으나 개통 준비를 하다보니 다소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개통 연기에 대해 일부에서는 충청권과 전라권 지방자치단체들이 호남선 KTX(고속철도) 노선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호남선 KTX가 현행 노선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서울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약 45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때문에 호남지역 지자체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을 것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형구 차관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운행계획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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