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매맷값 971만원…2002년 이후 최고치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맷값이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고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단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 3.3㎡당 평균 매맷값(계약면적 기준)은 971만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최고치다. 전국의 3.3㎡ 당 평균 매매가격은 778만원이다.
구 별로 보면 서초구가 3.3㎡당 1159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용산 1154만원, 종로 1142만원, 강남 1108만원, 송파 1085만원, 서대문 1041만원, 중구 1022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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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및 서울 3.3㎡당 오피스텔 매매가격 |
크게 늘어난 신규 입주물량이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석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감도 높다. 투자자들의 매입자금 부담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임대수익률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2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 5.29% 수준으로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상승은 양날의 칼”이라며 “적정한 임대수익이 동반되지 않는 매매가격 상승은 장기간 유지되기 힘든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