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IS, 아랍권 얄비안 방송 통해 처형 보도"
[뉴스핌=배효진 기자]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遥菜)를 참수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잡힌 일본인 고토 겐지가 24일 올라온 유투브 영상에서 유카와 하루나가 살해당한 사진을 들고 있다.[출처: 유투브] |
알비얀 라디오 아나운서는 뉴스시간에 38초 가량 "우리는 경고한 대로 일본인 인질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한 비디오영상에서 두번째 일본인 인질이 '유카와가 참수당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NHK는 다른 일본인 인질이 자신의 석방 조건으로 현재 요르단에 사형수로 갇힌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친척들에 호소한 사실도 전했다.
방송은 "IS는 38초 가량의 뉴스에서 유카와 하루나를 살해하고 여성 테러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밤에는 또 다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는 유카와가 참수당한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을 들고 있는 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