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필 미켈슨(미국)이 새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공동 36위로 뛰어 올랐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니클라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8타차다.
맷 쿠처(미국)는 나클라우스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미켈슨은 10번홀부터 출발했다. 전반 9홀에선 보기 2개에 버디 3개로 1타를 줄였다.
하지만 미켈슨의 진가는 후반에 나타났다. 5번홀부터 9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5개홀 연속 버디는 지난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으로 보였다.
미켈슨은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악이었다.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못했다. ‘톱10’에 단 한차례 들었을 뿐이다. PGA투어 통산 42승이 무색했다. 미국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먹는 그의 인기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미켈슨은 스스로 "지난해는 최악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겨울 동계훈련에도 첫날 성적은 나빴다.
루키 박성준(29)는 파머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는 2011년까지 봅 호프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대회는 PGA 웨스트의 파머 프라이빗, 니클라우스 프라이빗 코스, 라킨타CC 등 3개 골프코스를 번갈아 가며 돈다. 1∼3라운드까지는 한 코스씩 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 라운드는 파머 프라이빗 코스에서 치른다.
또한 1∼3라운드까지는 유명인사들이 대부분인 아마추어 골퍼와 함께 플레이를 해야 하는 프로암대회다.
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