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양적완화] 유로존 ETF 관심 급증…HEDJ, 올해 5%↑

기사입력 : 2015년01월23일 14:42

최종수정 : 2015년01월23일 14:42

환헷지·배당으로 수익률 변동 줄여…DBEU, 수수료도 저렴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양적완화(QE)를 발표한 가운데 유럽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TF 전문지 <ETF 트렌드>는 22일(현지시각) 유로존 투자에 유용한 ETF를 다수 추천했다. 해당 ETF는 ▲위스덤트리 유럽 헤지 에쿼티 펀드 ▲도이체 엑스 트레커스 MSCI 헤지 에쿼티 등이다.

위스덤트리 유럽 헤지 에쿼티 펀드(종목코드: HEDJ) 수익률 추이 [출처: 모닝스타]
위스덤트리 유럽 헤지 에쿼티 펀드(WisdomTree Europe Hedged Equity Fund, 종목코드: HEDJ)는 유로존 지역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유동성이 높다. 하루 평균 88만6706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연초대비 5.41% 상승 중이다. 이는 지난해의 3.40% 상승을 웃도는 오름폭으로, 올해 ECB의 추가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HEDJ는 위스덤트리 유럽 헤지 에쿼티 인덱스(WisdomTree Europe Hedged Equity Index)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로존 지역의 중대형주 중 배당을 지급하는 100개 이상 기업들로 구성됐다. 연간 현금배당 액수에 따라 종목별 가중치가 부여되며, 한 종목의 비중이 5%를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HEDJ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소비방어주(23.63%) ▲소비순환주(17.34%) ▲공업주(16.33%)의 비중이 높다. 각 기업들은 유로존 지역에 위치해 있으나 유럽 외 지역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다.

상위 종목에는 ▲벨기에 맥주기업 안호이저부시 6.91% ▲스페인 통신 전문업체 텔레포니카 5.62% ▲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4.75%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 4.54% ▲다국적 제약업체 사노피 4.50%가 있다.

토마스 보첼라리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HEDJ는 환헷지가 돼 있어 유로화 급락에 따른 손실이 제한된다"며 "배당 지급을 많이 하는 종목들로 구성된 것도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HEDJ에 투자했을 경우 기업들 배당금 축소로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감안하면 HEDJ의 수수료 0.58%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보첼라리 애널리스트는 "HEDJ에 담긴 기업들은 배당 성향이 다 다르다"며 "유로존 경제위기가 다시 커지면서 기업들이 배당금을 줄일 경우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도이체 엑스 트레커스 MSCI 헤지 에쿼티(Deutsche X-trackers MSCI Europe Hedged Equity ETF, 종목코드: DBEU)는 HEDJ처럼 환헷지가 돼 있으면서도 수수료가 더 낮다.

DBEU는 하루 평균 21만7377주가 거래되며, 수수료는 0.45%다. 연초대비 수익률은 3.95%로 지난 1년 동안의 0.45% 상승을 크게 웃돌고 있다.

DBEU의 벤치마크 지수는 MSCI 유럽 US 달러 헤지 인덱스(MSCI Europe US Dollar Hedged Index)다. 이 지수는 MSCI EU 지수처럼 유럽 16개국의 보통주들로 구성돼 있으며, 달러 대비 환율 변동성을 축소하도록 설계된 점이 다르다.

DBEU의 상위 구성 종목은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 2.83%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 2.60% ▲스위스 제약사 로슈 홀딩 AG 2.46% ▲영국의 은행그룹 HSBC홀딩스 2.23% ▲네덜란드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 1.54%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