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갤럽, 박대통령 지지율 30% '최저치 경신'

기사입력 : 2015년01월23일 10:41

최종수정 : 2015년01월23일 11:36

부정평가 60%…"연말정산 논란 때문"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집권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30%로 떨어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최근 연말정산 환급액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갤럽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휴대전화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에 대한 평가' 질문에 긍정평가 30%, 부정평가 60%, 유보 10%(4% 어느 쪽도 아님, 6% 모름 또는 응답거절)였다.

                                                        [자료: 한국갤럽]

긍정답변률은 직전주 대비 5%p 하락했다. 반면 부정답변률은 5%p 상승해 부정-긍정률 격차가 20%p에서 30%p로 벌어졌다. 갤럽은 "부정답변률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40대 중 긍정답변률은 약 20%, 부정답변률은 70% 내외로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매우 높았다. 50대 역시 긍정 38%, 부정 52%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2주 연속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은 긍정 53%, 부정 38%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60세 이상에서 처음으로 긍정률이 50% 초반까지 하락하고 부정답변률은 40%에 육박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긍정 33%→25%, 부정 56%→67%로 부정답변률이 상승했고 여성은 긍정 36%, 부정 53%으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갤럽은 "이번 주 긍정답변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연말정산, 즉 '세제개편 및 증세' 논란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이와 관련한 경제 문제 지적이 눈에 띄게 늘었고, 새로운 세법의 적용을 받는 연말정산 대상은 중위 소득 이상의 직장인(특히 화이트칼라 직군)에 집중돼 있다"며 "이런 직장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남성, 4050 세대,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변화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직장인 다수는 실제 연말정산을 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번 여파는 1차 연말정산이 완료되는 2~3월, 당정이 합의한 보완책에 따라 소급 적용되는 5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