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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예금 500조원 주식 펀드상품 등으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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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재테크 P2P 대출 상품에도 자금 유입 가속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지난 한해 위안화 예금 잔액이 전년 대비 500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활황세 속에서 주식·펀드로의 자금 '대이동' 현상이 두드러졌고, 인터넷금융과 P2P금융으로도 상당한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분석이다.

◆ '불마켓 A주' 은행 예금 강력 흡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예금액은 9조48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조 위안(한화 약 552조45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들의 예금 규모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국 A주의 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저축을 강조하던 중국인들이 낮은 금리의 예금 대신 주식 투자로 갈아타면서 은행들의 예금잔액 증가폭이 빠르게 둔화된 것.

2014년 말 11월과 12월 두 달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000포인트 가량 급등하며 3000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주식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 및 예수금이 크게 늘었고, 신용 대주거래 잔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자금의 증시 쏠림 현상이 눈에 띄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식거래를 위한 예수금 잔액은 최초로 1조 위안을 넘어섰고, 신용대주거래 잔액은 불과 6개월 만에 7000억 위안 가량 증가하며 1조1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 2014년 12월 둘째 주 기준 신규 개설 계좌 수는 90만 개에 육박했으며,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CSDC) 데이터에서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일평균 12만900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및 선전 거래소의 신규 계좌 개설수는 2007년 5월 당시 1만3000개에 불과했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애널리스트는 "증시 상승이 자금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 대출 잔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웃돌았던 반면, 예금 잔액은 예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연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많은 자금이 증시에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주가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2007년에도 '예금의 이탈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한달간 은행계좌에서 증권계좌로 이체된 자금은 266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에만 약 3000억 위안의 자금이 은행 계좌에서 주식계좌로 옮겨 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금의 증시 이동 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신경보가 인용한 한 통계에서는 신용 대주 거래 잔액이 지난해 6월 말의 4000억 위안에서 현재 1조1100억 위안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서부증권(西部證券, 002673.SZ) 애널리스트는 "무위험수익률이 낮아지고 투자자들의 리스크 감수 경향이 높아지면서 많은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중금공사 CICC)는 올 한해 A주로 약 2조8000억 위안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펀드도 강세, 261조원 유입

증시가 불마켓을 연출하면서 통화펀드·주식형 펀드 등 펀드로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었다.

지난해 말 공모펀드의 순자산가치는 4조54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조5400억 위안, 약 52% 증가했다. 이는 앞서 펀드 순자산가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당시의 3조2700억 위안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 유형은 단연 머니마켓펀드(MMF)였다. MMF 총 규모는 2조1800억 위안으로 1조3500억 위안이 늘었으며 펀드 순자산가치 증가를 견인했다고 신경보는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MMF 홀로 미소 짓고 주식형 펀드는 울상을 지었던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조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났는데, 위어바오(餘額寶) 수익률이 2014년 하반기 들어 하락한 반면 증시가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분산을 촉진했다는 것이 그 근거로 지적되었다.

한 펀드업계 인사는 "2014년 상반기 바닥을 헤매던 증시가 하반기, 특히 11월 중앙은행의 금리 이후 빠르게 상승하면서 불마켓 장세가 연말에 나타나 지난해 펀드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그러나 불마켓이 계속되면 주식형 펀드 판매량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시 상황이 양호하면 펀드로의 자금 흐름이 더욱 가시화할 것이라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물론 수익률이 감소하고 리스크자산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은행 예금의 MMF로의 유입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중국 자산운용사 전경재부(錢景財富) CEO 자오룽춘(趙榮春)은 "위어바오는 대중의 재테크 의식을 깨웠다"며 "단기 자금을 MMF와 같은 각종 재테크 수단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MMF는 이미 가장 기본적인 자금투자처가 되었다"고 말했다.

주식과 펀드뿐만 아니라 기타 재테크 상품과 인터넷 개인 대출 상품인 P2P 대출도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전국은행업이재(理財, 재테크)정보등기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6월 말 기준 전국 498개 은행에서 재테크 상품을 출시 및 신고했으며, 이들 재테크 상품 규모는 총 12조6500만 위안으로 2013년 말 대비 2조4100 위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대출자문전문업체 왕다이즈자(網貸之家)에 따르면, 2014년 12월 말 기준 P2P금융 업계의 대출잔액은 1036억 위안으로 2013년의 3.87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잔액이란 P2P금융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빌려주고 아직 상환되지 않은 자금의 액수를 가리키며, P2P금융으로의 자금 유입 규모를 엿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신경보는 "조 단위의 예금 규모에 비해 P2P금융 업계의 투자자금 흡수능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투자처로서의 잠재력은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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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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