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영업일만에 주가 벌써 30~50% 껑충
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조윤선 기자] 2014년 양호한 이익실적(예상치)을 낸 중국증시 A주 상장사가 올해들어 영업일 10여일만에 20%~50% 이상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A증시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 보고서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옥화의약(沃華醫藥 002107.SZ)의 주가는 올해들어 63% 가까이 폭등했다. 옥화의약의 2014년 순이익은 3654만8000위안(약 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44.1%나 급증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 중 올해 주가 누계상승률이 20%를 넘고 있는 상장사는 33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 주가상승률이 가장 큰 종목은 미디어 업종에 속하는 동방재부(東方財富 300059.SZ)로, 올해들어 주가상승률이 58%에 육박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4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3199%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호동오락(互動娛樂 300043.SZ), 천무집단(天茂集團 000627.SZ), 여의집단(如意集團 000626.SZ), 금융기전(金龍機電 300032.SZ)도 양호한 실적달성이 예상되면서, 올해들어 영업일 10여일 만에 주가상승률이 벌써 40%를 넘고 있다.
지난해 우수한 실적 달성에 따라 올해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33개 상장사는 화학공업, 미디어, 컴퓨터 등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