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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5세 어린이 주차타워 사망 사건 조명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199회 주차타워 어린이 사망 사건을 다루며 '황혼 육아' 문제를 짚어본다.
19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1월5일 부산의 한 주차타워에서 일어난 5세 남아 사망 사건을 다룬다.
사건 당일, 평소와 다름없이 외할머니는 유치원 수업을 마친 손자 두 명을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갔다. 잠시 후, 아파트 주차타워에 차를 세운 외할머니는 주차타워 안에 5살의 작의 손자를 둔 채 주차 장치를 작동시켜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현장에는 주차요원이 따로 있지 않았고 손자는 주차판에 끼어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가 발생한 주차타워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뒤 직접 스위치를 눌러야 작동된다. 외할머니는 차에서 내린 후, 밖에 손자 한 명이 보이자 다른 손자 한 명도 밖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건 현장 동영상을 본 일각의 네티즌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위치에서 할머니가 아이를 못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취재 과정에서, 할머니를 잘 알고 있는 이웃들은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유독 컸고, 때문에 고의로 손자를 외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법영상 분석 전문가와 함께 사건 당시 동영상을 정밀 분석해 본다. 또한, 한 아이를 죽음까지 몰고 간 주차타워는 과연 안전한 것일까? 우후죽순 늘어나는 주차타워의 관리 실태와 안전성을 점검해본다.
늘어나는 황혼육아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은 약해져 가고 있다. 손자를 기르며 생기는 병이라는 뜻의 손자병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라는데. 황혼 육아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황혼 육아의 어려운 점을 직접 들어보고 세대 간 이해를 좁혀본다.
또한 조부모 전문가가 말하는 황혼육아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고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부모의 역할도 꼬집어본다.
주차타워 어린이 사망 사건과 황혼 육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리얼스토리 눈'은 19일 9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