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5/01/18/20150118000011_0.jpg)
[뉴스핌=강필성 기자] 세계적인 석학 및 지성인 14명과 함께한 ‘롯데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LOTTE GRAND MASTER CLASS) 2015 생각수업’이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4000여 명의 청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마이크임팩트가 주최·주관하고 롯데백화점에서 후원하는 이번 ‘롯데 그랜드 마ㅣ스터 2015’는 삶에 대한 본질적인 화두를 던짐으로써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가치를 일깨우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질문을 다루는 지식 컨퍼런스다. 올해는 ‘생각수업’이라는 주제 아래, 바쁘고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생각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을 포함하여 광고인 박웅현, 작가 김영하, 진중권 교수, 경제 경영학자 장하성, 과학철학자 장대익 등 이 시대의 대표 지성인들이 질문을 던지며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5’ 둘째 날 첫 무대에 오른 과학철학자 장대익은 ‘과학은 가치에 침묵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과학은 인간에게 자연적 존재, 우주적 존재로서 인간 실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며, 과학이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종교가 대답하는 것은 아니다. 또 과학은 종교적 경외감에서 과학적 경이감으로 변했다”라며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의 강연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조한혜정은 “우리가 어떻게 협동적 자아를 가질 수 있을까 질문을 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느린 시간, 멈추어 있을 장소, 느슨하나 지속적 관계, 고치를 칠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다”라고 하며 강연을 마쳤다.
천문학자 이명현은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천문학에 관련된 사진들을 보여줌으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는 시간이었다.
그는 “인간은 광활한 우주의 시공간 속에서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주의 모든 역사를 머금고 있는 고귀한 존재, 생각하는 별먼지다.”라며 우리들의 삶과 천문학에 대한 강연을 했다.
광고인 박웅현은 ‘왜는 왜 필요한가?’ 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물음표가 주어져야 느낌표가 온다”며 “인생의 즐거움은 느낌표를 찾는 것이다. 느낌표가 커지려면 물음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