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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성화] 윤곽 드러난 시내면세점…‘절반이 중소·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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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시내면세점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공언했던 시내면세점 사업자 추가 입찰이 구체화됐지만 전체 4개 중 2개가 중소·중견기업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줄어든 대기업 사업자 선정 규모로 인해 전례 없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정부 관계부처의 ‘관광인프라 및 기업협식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시내면세점은 총 4곳이 추가로 허용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반경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면세점 2개소를 설립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통해 서울 1곳, 제주 1곳을 설립할 것”이라며 “올해 초 공모 실시를 통해 하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 및 면세점 혼잡도 등을 고려해 추가 특허여부를 2년마다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그 시점이 미정인 만큼 이번 시내면세점에 선정되는 대기업은 2곳으로 한정되게 됐다. 기존 서울 시내면세점을 노리던 유통업계는 보다 치열해진 경쟁을 펼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주요 유통업계는 서울 시내면세점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막대한 임대료로 인해 적자가 예상되는 공항 면세점보다 ‘알짜’ 장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 시내면세점 사업자는 현재 롯데면세점(3개), 신라면세점(1개), 워커힐면세점(1개), 동화면세점(1개) 등으로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면세점에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독과점 논란으로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시내면세점 선정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곳은 현대아이파크몰이다. 현대아이파크몰은 2020년 비전선포에 시내면세점을 한 대목으로 다룰 저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아이파크몰에 앞서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한화그룹과 신세계그룹 역시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이들이 보유한 면세점은 각각 1개, 2개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에 어떻게 해서든 통과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밖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고민중인 현대백화점도 면세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서울과 제주에서 진행되는 제한입찰에서 어떤 사업자가 선정될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김해공항에는 세계 면세점 2사업자인 듀프리가 중소기업으로 입찰에 참가해서 공항면세점을 거머쥔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와 전세계 사업장에서 경쟁을 벌여야하는 국내 면세점 사업자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보다는 자꾸 면세사업자를 난립하게 하는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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