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유가 반등시점 "1~2개월" vs "추가하락"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80년대 상황과 유사" vs "배럴당 20달러도 가능"

[뉴스핌=김성수 기자] 추락하는 국제유가가 언제쯤 반등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유가 하락세가 향후 1~2개월 내에 마무리된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현재의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상한선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최근의 유가 급락과 과거 1980년대 유가급락 사태를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향후 1~2개월 안에 하락세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최근의 유가 하락세는 과거 1980년대 유가급락과 평균 하락률이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80년대 이후 ▲1985~1986년(8개월간 62.3%) ▲1990~1991년(6개월간 44.7%) ▲1997~1998년(14개월간 46.9%) ▲2000~2001년(13개월간 43.4%) ▲2008~2009년(8개월간 70.7%) 모두 5차례에 걸쳐 급락세를 보였다.

유가하락의 평균 지속기간은 9.8개월, 평균 하락률은 마이너스(-) 53.6%로 조사됐다. 이 데이터와 비교하면 현재 유가 하락세는 지속기간이 7개월, 하락률이 마이너스(-) 53.8%로 차이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지금의 유가 하락 기간은 과거 평균(9.8개월)에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 1985~1986년 상황과 수급 여건이 유사하다"며 "앞으로 1~2개월 내 유가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유가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수급 요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가 반등은 요원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최근 원유 수요가 둔화되는 현상은 대체에너지 비중이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증가한 데 따른 소비 감소 등 구조적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관건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생산국들의 감산 여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감산에 나서지 않는다면 유가는 지난 1985~1986년처럼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유가가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가가 배럴 당 50달러를 새로운 상한선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아나톨레 칼레츠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현지시각)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유가가 오히려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원유 가격 추이 [출처: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칼레츠키 이코노미스트가 과거 사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가는 지난 1974~1985년 사이 현재 물가 기준으로 50~120달러에서 거래됐다. 이후 1986~2004년 유가는 20~5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2005~2014년이 돼서야 다시 50~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적 충격이 발생해 유가가 오버슈팅한 상황을 제외한 결과다.

칼레츠키 이코노미스트는 "OPEC 회원국들은 원유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생산량을 유지하는 반면,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가 이전의 20~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