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피투게더3` 박근형 아들 윤상훈이 힘들었던 연예계 데뷔와 아버지의 술버릇을 폭로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해피투게더3' 가족특집에 출연한 박근형 아들 윤상훈이 연예계 데뷔를 반대한 박근형의 술버릇을 폭로한다.
15일(목) 방송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근형의 아들 윤상훈은 아버지가 연예계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음악을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며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반항을 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드라마에서 하던 특유의 성량을 '호적을 파버릴거야!'라고 소리질렀다"고 전했다.
이에 박근형은 "기억이 안 난다"며 "내가 19살 때 데뷔해 엑스트라부터 시작해 연극을 하며 굉장히 힘들었었다. 그래서 내 아이들한테는 절대 이런 걸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큰 아들과 막내 윤상훈, 심지어 지금은 손주까지 연예인이 되겠다고 한다"며 "말릴 수가 없어 지금은 3대가 같이 연극을 보러 간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윤상훈은 평소 브라운관에서 근엄한 회장님 역할을 자주 마았던 아버지 박근형의 숨겨진 면모를 폭로했다.
윤상훈은 "옛날에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새벽에 집에 귀가하다 앞동에 가서 벨을 눌렀다. 안에서 집주인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 도망가시곤 했다"며 "이게 여러 차례 반복되자 집주인이 수소문해 아버지를 알아내셨다. 급기야 박근형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왔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가 드라마 속에서는 근엄한 이미지지만 집에서는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 아이스크림을 들고 TV를 보고, 동네 다니실 때도 평범한 동네 할아버지처럼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두산베어스의 야구선수 홍성흔과 그의 딸 홍화리, 레인보우의 멤버 재경과 동생 재현도 출연한다.
박근형의 숨겨진 면모는 오늘(15일) 밤 11시10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