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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포장재 사업 일부 희성그룹에 매각

기사입력 : 2015년01월14일 14:28

최종수정 : 2015년01월14일 14:28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화그룹이 석유화학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의 일부 사업부를 매각한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의 필림시트 사업부와 코팅막재 사업부를 희성전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400억원 초반대다. 컴파운드 사업부는 한화케미칼 등과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서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2003년 출범한 한화폴리드리머는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한화첨단소재가 주식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대상 사업부를 물적분할 뒤 신설법인을 매각할 예정으로 희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희성전자가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코팅막재 사업부는 국내 코팅막재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종합 타포린(Tarpaulin) 메이커로서 트럭커버, 광고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필름시트 사업부는 식품·세제 리필용품 등의 포장재를 제조하고 있다. 전자 및 화학 분야의 부품 및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희성그룹은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여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매각자금으로 컴파운드 사업부를 그룹 내 유관사업들과 통합하여 유화 사업부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부는 한화폴리드리머의 대주주인 한화첨단소재의 소재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등의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한화첨단소재(구. 한화L&C)의 건자재 사업부문을 모건스탠리PE에, 한화드림파마를 다국적 제약회사 알보젠에 매각했으며,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4개사 인수를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실사중에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매각과 관련 "선택과 집중이라는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희성그룹은 2013년 기준으로 매출액 7조, 자산 4조원에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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