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출 크게 늘자, 11월 시중통화량 8%대 급증

기사입력 : 2015년01월14일 12:03

최종수정 : 2015년01월14일 14:03

한은 "12월 시중통화량 8% 중반 예상"

[뉴스핌=정연주 기자] 11월 중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8%대를 돌파해 한국은행 전망 수준(7%대 후반)을 크게 벗어나며 급증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평잔)는 전년대비 8.3%, 전월비 1.4%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 시중통화량 증가율 직전 최고치는 2010년 8월에 기록한 8.5%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지난 전망에서 11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을 7%대 후반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경상흑자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 대출 등 민간신용 부문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돼 통화량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대출쪽에서 민간 신용 부분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늘었고 경상거래도 좀 더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금융상품별로는 MMF(전월비 +6조4000억원) 및 2년미만 정기예적금(+4조7000억원)이 법인 단기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한 가운데, 2년미만 금전신탁(+4조9000억원)도 수시입출식 및 정기예금형 상품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전월비 +15조3000억원)이 증권사·보험사의 수신증가에 따른 예적금 및 수익증권 운용 확대로, 기업부문(+4조5000억원)이 수출대기업의 단기 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12월 중 M2증가율(평잔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8%대 중반으로 추정했다.

민간신용이 은행대출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예금취급기관의 유가증권 보유 확대로 늘어난 데다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경상수지 호조 등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11월 중 M1(평잔)은 전월비 1.8%, 전년 동월비 12.6%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Lf(평잔)는 전월비 1.3%, 전년 동월비 8.1% 늘었고 국채와 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 유동성 개념의 L(말잔)은 전월 말 대비 1.2%, 전년 동월 말 대비 8.7%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