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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태우가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 합류를 확정지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정태우(소속 판타지오)가 대하드라마 ‘징비록’에 전격 캐스팅, 군 제대 이후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대하사극이다.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정태우와 함께 배우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최일화, 정동환, 이정용, 황인영, 노영학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집결, KBS 1TV가 ‘정도전’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대하사극 ‘징비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태우는 극 중 체력이 좋고 사냥 기술과 말 타기에 능한 20대 청년 이천리로 분한다. 후에 이천리는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을 지휘했던 서애 류성룡(김상중)의 전령이 되어 전쟁의 일등공신이 되는 인물이다. 정태우는 그간 사극에서 보여줬던 근엄한 왕의 모습과는 또 다른 좌충우돌 청년 이천리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를 할 예정이다.
최근 정태우는 이전의 사극 연기를 통해 갈고 닦은 능숙한 승마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우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사극 작품이라 무척 기대가 되면서도 떨리는 마음으로 첫 촬영에 들어 간 것 같다. 김상휘 감독님은 물론 멋진 선, 후배 배우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1987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버릇’을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정태우는 이후 영화 ‘똘똘이 소강시’ ‘왕과 비’ ‘태조 왕건’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차세대 스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왕과 나’ ‘대조영’ ‘전우’ ‘반짝반짝 빛나는’ 등 드라마뿐 아니라 ‘이’ ‘에쿠우스’ ‘웃음의 대학’ 등 연극무대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정태우가 출연하는 1TV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오는 2월14일 첫 방송한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4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