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막강 ‘연준 풋’ 유가 폭락에 무기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 가격 인플레 뚜렷한 반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6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에 만연했던 이른바 ‘연준 풋’이 유가 폭락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이 자산 인플레이션은 물론이고 직간접적인 형태로 고용 창출에 힘을 실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주식을 필두로 정크본드와 주요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위험자산의 가파른 가격 상승은 종종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후 두드러진 유가 폭락으로 인해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정[출처: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45달러 아래로 밀린 가운데 석유 업계는 물론이고 관련 중장비를 생산하는 산업재 섹터와 이들 업계에 대규모 여신을 공급한 금융 섹터까지 유가 폭락의 파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뉴욕증시의 변동성과 공포지수가 가파르게 치솟는 것은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을 반영하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최근 19.60까지 뛰었다. 지난해 바닥으로 떨어졌던 VIX는 10년 평균치인 20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VIX가 20을 웃돈 것이 세 차례에 불과했다. 이 중 두 차례의 VIX 상승이 유가 급락에서 초래됐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첫 7거래일 가운데S&P500 지수가 전날 대비 1% 이상 등락한 것이 3거래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1% 이상 등락이 1월 한 달 간 총 5거래일에 그쳤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올해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워렌 파이낸셜 서비스의 랜디 워렌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증시 변동성이 과거 수년간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VIX가 앞으로 한 주 사이 32.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유가 급락은 정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일부 산유국이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을 견디기 어려운 실정이며, 이 때문에 사회적 소요와 정치 리스크가 부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3로 두 단계 강등했다. 앞서 피치도 베네수엘라의 등급을 B에서 CCC로 떨어뜨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