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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헝성디찬 제2 자자오예 설, 자금시장 바짝 긴장

기사입력 : 2015년01월13일 10:28

최종수정 : 2015년01월13일 10:34

 

[뉴스핌=조윤선 기자] 홍콩에 상장한 부동산 개발업체 헝성디찬(恆盛地產·헝성부동산 00845.HK)이 제2의 자자오예(佳兆業)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선전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자자오예(佳兆業)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잇따라 디폴트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는 헝성디찬의 '신야밍주(馨雅名築)'라는 상하이 소재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위기를 맞았다며, 헝성디찬이 제2의 자자오예 그룹이 될 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14년 12월 들어 신야밍주 프로젝트 주택이 여러건의 소송에 걸려, 상하이 푸퉈(普陀)구 인민법원에 차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개발업자가 해외로 도주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관련 민간대출업체와 신탁회사도 피해를 면치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사태로 헝성디찬의 대주주인 장즈룽(張志熔)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해외로 도피한 개발업자가 바로 장즈룽과 막역한 사업파트너인 것으로 알려진 루샤오룽(陸小龍)이라는 사업가이기 때문이다.

루샤오룽은 2014년 9월 미국으로 출국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로서는 '사업차 미국을 방문했다'거나 '자녀 유학 때문에 미국에 갔다'는 등 각종 소문만 무성할 뿐, 그가 미국에 간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헝성디찬의 영업실적과 주가 흐름도 저조해, 제2의 자자오예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헝성디찬의 2014년 11월 매출액은 3억4700만 위안(약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5%, 전월대비 26.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11월 매출은 36억3800만 위안(약 6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5% 급감했다.

헝성디찬의 홍콩 증시 주가도 지난 1년간(2014년 1월 13일~2015년 1월 12일) 35.47% 폭락했다. 12일 주가는 1.11홍콩달러로 전일대비 5.13%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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