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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러시아 투자 말라, 저가매수하다 쪽박"

기사입력 : 2015년01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1월12일 16:27

[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전략 설문] "절대금리 매력적인 위안화 회사채"추천도

<이 기사는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지난 12일 오전 10시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 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6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센터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김성호 IPS 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곽상일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 (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대신증권(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이승우 크로스에셋전략 팀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센터장) NH투자증권(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한기진 기자] “러시아 주식, 채권, 통화는 거들떠도 보지 말라.”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사 등 25개 금융회사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들은 러시아 투자를 ‘반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뉴스핌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GAM)’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중 한 명의 예외 없이 투자반대 의견을 낸 투자대상은 처음이다.

자산 가치가 바닥이 아닐까라는 기대감에 ‘저가 매수’를 권유하는 목소리조차 없었다. 투자 시점으로는 원유 가격이 반등하거나, 서방과의 정치적 화합이 이뤄지는 때로 점찍었다.

◆ 러시아 투자, 매우 일러야 2분기부터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러시아 투자를 ‘외면’한 이유는 악재들이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유가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제재도 풀린 조짐이 전혀 없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차장은 “국제 원유가 구조적인 약세 국면에 돌입했고 서방과의 정치, 경제적 대치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러시아 통화는 추가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위기 해소 조건으로 서미연 IBK기업은행 PB 고객부장은 “국제 유가가 상승한다거나, 물가 변동성이 완화돼 위기 우려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투자 시점으로 일러야 2분기였고, 극히 일부 전문가만 의견을 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루블화 가치는 2분기 이후 유가 안정화 단계 진입을 확인한다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낙폭이 큰 러시아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인식 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 부장은 “3월에 유럽연합(EU)의 대 러시아 제재가 종료된다면 루블화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러시아 투자 되도록 늦춰야” 목소리 주류

전문가 절반 이상이 러시아 투자시점에 하반기로 잡았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을 터닝포인트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김성호 신한은행 IPS 본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 자산가치가 반등하고 여기에 러시아가 외채 만기 도래에 따라 서방과 타협 가능성이 있다”면서 “루블화가 3분기에 반등을 시작해 4분기에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2015년은 넘겨야 한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가 추가 하락과 서방의 제재 강도가 높아져 러시아가 재차 위기 국면에 진입하고 루블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2016년 중반 이후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국 자산, 원유 원자재 농산물 투자도 회의적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원유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고, 금 등 원자재와 농산물에 대해서까지 확산됐다. 자산관리 전문가 24인이 비중 축소를 권유했다.

신흥국에 대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미국 금리인상이 무르익으면서 반작용으로 신흥국 통화와 자산가치 하락을 내다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코스피에 대한 전망은 약간 호의적으로 비쳐졌지만, 비중 확대와 유지 의견이 팽팽했다.

◆ 자산규모별 투자 비중…. 자산지키며 국내 주식 및 선진국 탐색

자산규모별 투자포트폴리오를 보면, 섣부른 투자보다는 국내 주식이나 미국 등에 대한 투자비중을 소폭 늘리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10억원을 가진 자산가를 위한 투자 대상별 포트폴리오는 현금 16%, 주식 30%, 채권 22%, 펀드 21%, 부동산 등 기타 11%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현금 비중이 1%p 줄어든 반면 주식 비중이 1%p 늘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가진 자산가라면 현금 16%, 주식 27%, 채권 23%, 펀드 16%, 부동산 18%를 배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현금 비중이 1%p 감소한 게 특징이다. 1~10억대 자산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비중이 높고 주식은 낮은, 안정적 포트폴리오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허창인 SC은행 이사는 “선진국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나 환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고 절대금리가 매력적인 위안화 회사채에 투자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투자성향 별로 ▲ 보수적인 투자자는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에 53%, 이머징 채권에 47% ▲ 중간위험 투자자는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24%, 글로벌 하이일드 5%, 이머징 채권 4%, 미국 및 글로벌 주식 30%, 유럽주식 12%, 일본주식 3%, 아시아(일본제외)주식 22% ▲ 공격적 투자자는 글로벌 투자등급채권 4%, 이머징 채권 4%, 미국 및 글로벌 주식 31%, 유럽주식 13%, 일본주식 4%, 아시아(일본제외) 주식 15%, 아시아제외 이머징주식 8%, 커머더티 5%, 헤지펀드 16%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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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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