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전자담배 비밀…발암물질 검출-유리섬유 사용 '충격' [사진=KBS미디어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전자담배의 위험한 비밀을 밝힌다.
2015년 새해를 맞아 담배 가격이 평균 2000원 인상되면서,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의 대체재로 '전자담배'를 선택하고 있다.
9일(금) 방송되는 KBS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전자담배의 부작용과 인체 유해성을 실험해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린다.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제작진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자담배 10개를 구입해 약물남용연구소에서 유해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에서 알데하이드류의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와 니트로사민이라는 특이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또 전자담배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무화기 부분에는 유리섬유가 사용돼 유해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자담배개발전문가는 유리섬유는 석면의 대체재로 열에 강해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는데, 그만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유리섬유의 쪼개진 분진이 인체에 닿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비롯해 코나 입으로 들어갈 경우 구내염, 비강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제작진은 직접 전자담배를 피우는 상황을 만들어 유리섬유 분진이 인체내부에 흡입될 가능성에 대한 실험도 진행한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유리입자가 확인돼 입안뿐만 아니라 폐 속까지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한편, 일부 전자담배 업체는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알려져 충격을 자아낸다.
전자담배의 위험한 비밀은 9일(금) 저녁 7시30분 KBS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