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녹십자는 미국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여섯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8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아이다호(Idaho)주 트윈폴스(Twin Falls)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6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0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녹십자는 이를 위해 지난 2009년 현지법인 GCAM을 설립과 동시에 미국 내 혈액원 2곳을 인수했고 추가로 혈액원을 설립하고 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우선 올해 안에 미국 중서부 지역에 4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7년까지는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 2020년까지는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중장기 혈액원 추가 설립 계획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