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4Q 수준 유지 전망"
[뉴스핌=이준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환율 상승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도 환율 효과로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1조원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3분기 평균 환율 1025원에서 4분기 평균 환율 1085원으로 환율 상승 효과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개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도 환율 부분이 예상보다 좋은 환경이기에 지난 4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부의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갤럭시S 5가 실패하고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2분기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좋지 않다"며 "이에 전년대비 4분기 실적이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2% 감소, 전분기보다는 28.08%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