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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LG전자 권봉석 "퀀텀닷TV로는 한계…OLED로 시장 석권"

기사입력 : 2015년01월07일 17:00

최종수정 : 2015년01월07일 16:41

"CES에서 강조되는 것 만큼 퀀텀닷 TV 보급되지 않을 것"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선엽 기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2015년 CES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퀀텀닷TV가 올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 '차원이 다른' 올레드(OLED) TV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사장은 퀀텀닷TV의 예상 양산 규모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퀀텀닷 TV를 몇 대 올해 팔 수 있는가는 기본적으로 TV 제조사의 생산역량에 좌우되는게 아니라 퀀텀닷 물질 공급업체의 생산역량과 직결된다"며 "(이번) CES에서 강조되는 것 만큼 큰 숫자의 퀀텀닷 TV가 보급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새롭게 선보이고 진정한 UHD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레드 기술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LG전자의 생각은 이와 판이하게 다른 셈이다.

특히 권 부사장은 올레드 기술과 퀀텀닷 기술이 근본적으로 태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TV를 볼 때 큰 기술적 변화가 있다고 인정하는건 1세대 CRT에서 2세대 플랫 등 LCD로 넘어온 것"이라며 "또한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자체로 색을 재현하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TV로 3세대 TV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CD TV에 퀀텀닷 필름을 장착하는 것으로는 혁신이라고 부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퀀텀닷TV의 색재현율 폭이 올레드보다 높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몇 옥타브까지라는 음역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음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권 부사장은 올해를 올레드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선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울트라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화질 기술 우위를 입증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77형/65형/55형 등 다양한 크기와 가변형/곡면/평면 등 다양한 디자인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전시했다.

또는 올레드 TV ‘시장선도’를 위해 북미(멕시코), 중남미(브라질), 유럽(폴란드), 아시아(중국, 인도, 베트남 등) 지역에 올레드 TV 생산라인 투자를 완료,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차원의 올레드 시너지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을 제시, 궁극적으로 올레드 TV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0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권 부사장은 LG전자가 스마트TV 전략 플랫폼인 ‘웹OS’를 통해 차별화된 UX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OS는 ‘간편한 연결(Simple Connection)’, ‘간편한 전환(Simple Switching)’, ‘간편한 탐색(Simple Discovery)’를 표명하며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타이젠TV의 대항마로 ‘웹OS 2.0’을 선보였다.

퀀텀닷TV와 올레드TV가 화질 경쟁을 벌인다면 타이젠TV와 '웹OS 2.0'이 사물인터넷(IoT)을 향한 스마트TV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IoT 기반의 스마트 홈 및 기기간 컨버전스 등과 같이 사업본부 역량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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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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