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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이병헌 이지연 SNS 대화 공개…"뭐 좋아해요?" "너"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이지은 기자] 배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5일 연예대체 디스패치는 '50억 협박녀' 사건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이병헌과 이지연의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단독보도했다.
이날 이 매체는 이병헌과 이지연의 첫 만남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협박 사건이 발생한 8월 29일에 발생한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의 집에 방문하기 전 "저녁 메뉴가 뭐야?"라고 물었고, 이지연은 "뭐 좋아해요?"라고 되묻자 이병헌은 "너"라고 답했다.
이후 이병헌은 이지연과 3번째 만남에서 "우리 내일 보는거지? 로맨틱한거야?"라고 묻자 이지연은 "오빠 하는거 봐서"라고 말했다.
또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내 머리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비밀은 지켜주길 바란다"며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는데" "오늘 친구 있어?" "친구 없는 때는 언제야?"라며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8월 14일 이병헌과 이지연이 유일하게 단 둘이 만나는 날, 두 사람의 '성적요구' '경제 문제'로 인한 갈등이 폭발한 날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오늘 내가 경솔했다. 미안하다. 우린 보면 안될 듯 싶다.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이별을 통보했지만 2주 뒤인 8월 29일 이병헌이 또 다시 이지연을 찾아갔다.
이지연과 김다희가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의 존재를 밝히며 협박을 한 날이기도 하다.
재구성된 SNS 문자 내용임에도 선고 공판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병헌 측은 피고인들(이지연, 김다희)이 처음부터 금전 갈취의 대상으로 보고 모의해 공갈범행을 저질렀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에게는 징역 3년이 구형됐다.
한편, 두 사람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5일에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