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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시대, 자산증식] <5> "부채상환이 최우선..연3%에도 만족해야"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4:21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4:21

[GAM] 문성필 한투증권 본부장"손실 최소화..글로벌 자산배분해야"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월 1일 오후 3시 3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저성장 시대에는 목표 수익률을 낮출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고, 분산투자를 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자산과 부동산에 쏠려있던 자산은 해외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는 2일 뉴스핌과 신년 인터뷰를 갖고 "디플레이션 시대의 자산관리 키워드는 '부채 상환', '절세', '수수료 절감', '해외 분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상무는 "더 이상 과거 고도 성장시대의 고수익 영광을 다시 얻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디플레 시대에는 금융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무 / 이형석 기자
◆ "저성장·저금리 시대,  부채 줄이는게 1순위"

문 상무는 아직 디플레이션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가능성은 분명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국내에서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 상무는 "지금까지는 고도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인구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저출산은 향후 연금, 소득재분배에 있어 가장 큰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플레 시대라는 것은 일본이 경험하고 있는 저금리와 저성장 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며 "국내도 향후 저성장과 저금리가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저성장·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는 디플레에 들어선다면 먼저 부채를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위험·고수익이 아닌 저위험·저수익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상무는 "디플레 시대에는 명목소득이 감소하거나 대출금리 보다도 실제 벌어들인 게 적을 수 있기 때문에 1순위로 부채를 갚아야 한다"며 "목표 수익률도 낮게 잡아 저위험 저수익 추구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절세 및 수수료 관리가 중요한 자산관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두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계좌를 꼽았다.

문 상무는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향후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를 내는 것이라 과세 유보효과가 있다"며 "계좌를 통해 가입하는 펀드는 일반펀드 대비 수수료가 적고, 환매 수수료도 없어 절세와 수수료 절감을 통해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투자수단"이라고 조언했다.


◆ 확정금리형·채권형 상품 주목..브라질 국채 비과세 활용해야

문 상무는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장기국채, 저축보험 상품에 자산의 70%를 투자하라고 전했다. 

그는 "30년 국채 등 장기국채를 사두면 확정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정해진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최저보장이율이 정해진 저축보험도 저성장에 적절한 투자상품"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브라질 국채가 장기 투자를 선택하는 자산가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 상무는 "브라질국채는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상품은 절대 아니다"면서도 "새로운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지금을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어떤 시점을 골라서 들어가기 보다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만기 10년 브라질국채를 1억원 사고 싶다면 1000만원씩 10번 나눠서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헤알화 환율이 과거 320원까지 하락했는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할 경우 만기 10년동안 보유시 최소 연 3%, 2% 미만인 은행금리보다 높다"며 "만약 환율도 반등한다면 비과세까지 더해져 자산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본토 채권의 경우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도입에 따라 중국 국영기업 등의 위안화 채권의 경우 은행 금리의 두배 수준인 연 3~4%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 상무는 "1억원 자산가의 경우 중국본토 채권을 20% 정도 투자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 본토채권이 화두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포트폴리오, 국내 주식(30%)+선진국(50%)+이머징(20%)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무 / 이형석 기자

문 상무는 저성장 시대의 해외 자산배분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 그는 "고성장 시대에는 한두개 종목이나 펀드에만 투자해도 됐다"면서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저성장이고 디플레 위험도 있으니 포트폴리오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망한 국가로는 기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는 미국과 거시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을 꼽았다. 국내 주식 비중을 30%로 담고, 미국과 중국을 각각 50%, 20%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위험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주목하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자산배분에 강점이 있는 곳의 PB(프라이빗뱅커) 등 전문가들로부터 자산배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추천받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라는 얘기다.

문 상무는 "디플레 시대가 오면 연 3~4%의 수익에도 만족할 수 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켜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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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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