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D시대, 자산증식] <3> 中·美 증시에서 노다지 찾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AM] "박스피와 배당 불만, 해외에서 돌파구 찾아"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월 1일 오후 3시 2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 지난달 40대 자산가 김씨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로 맘 먹고 한 증권사 PB(프라이빗 뱅커)를 찾았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도 7%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4년 후 중국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초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다. 김씨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얻겠다며 중국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약 2억원을 투자하기로 맘을 굳혔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 국내증시가 몇년째 박스권에서 맴돌면서 해외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만족할 만한 고수익을 얻기 힘들지라도 성장성이 유망한 곳을 중심으로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

 ◆ 박스피(코스피+박스권)인데 배당 매력까지 없어

먼저 한국 증시가 3년 넘게 박스권에서 배회하고 있어 과거 고성장 시대처럼 주식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난해 코스피는 2013년에 비해 4.76% 하락하며 3년만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올해 증시가 하락한 곳은 주요20개국(G20)중 러시아와 한국 두곳 뿐이다.

국내 증시의 낮은 배당 수익률(배당금/주가)도 해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실어준다.

비스포크(Bespoke) 투자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요 20개국 주식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한국이 1.11%로 집계됐다.

브라질(4.29%), 중국(3.18%), 미국(1.90%) 등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제일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20개국가의 평균 배당수익률도 3.02%로 한국과 2%p 정도 차이가 났다.

 
◆ 중국 미국 성장에 해답이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해외 자산을 편입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꾸준히 성장하는 중국과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미국이 해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고속성장이 막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7%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부양의지, 자본시장 개방이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중국 증시가 바닥에서 40% 이상 반등한 상태지만, 정책 당국의 금융완화에다가 향후 후강퉁으로 인한 자금 유입 등을 고려하면 추가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기업 주당순이익( EPS)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다. S&P 캐피탈IQ는 내년 기업들의 EPS가 8.6% 상승하며  S&P500지수가  22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미닉 로시 피델리티 글로벌 주식부문 운용총괄(CI0)는 "일각에서 미국 기업부문의 이익이 평균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12년 동안 부의 배분이 노동자로부터 기업과 자본가로 이동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기업 실적 및 배당 증가가 미국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단기 악재를 보상하고도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중요한 키워드다.

임정근 신영증권 상품전략본부 이사는 "달러화 강세라는 키워드가 미국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유동성을 줄이면 자산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풀렸던 자금이 회수되면서 달러 강세인 미국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시 CIO는 "올해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하고 유럽과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함에 따라 달러화 강세를 막고 있던 봉인이 해제됐다"며 "향후 달러화 강세, 원자재 약세 등이 강하게 이어질 경우  과거의 경우 처럼 미국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본부장은 "이제는 해외로 자산배분을 확대하지 않으면 더 이상 수익을 내기 힘든 시대에 왔다"며 "국내 주식 30%, 선진국과 이머징(중국)에  각각 50%, 20% 에 투자하는 자산배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