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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재천 주금공 사장 "시장친화적 기능 강화, 서민 주거안정 기여"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1:17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1:17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재천(사진)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일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공익성을 바탕으로 시장친화적 기능 강화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지원,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 대응과 전·월세 시장 안정, 주택연금 활성화 등 정부 정책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연체율 관리 강화, 철저한 손익 관리 등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높은 전문성 함양을 위한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공사 가족 여러분! 부산에서 처음 갖는 시무식입니다.

2015년 새해를 맞아 직원 여러분과 가족들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은 공사 창립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였지만 우리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장・단기 금리 차 확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과 실적 만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책모기지 공급과 MBS 발행, 주택연금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 해 또한 결코 녹녹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자산매입 종료 등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는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도‘1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 공사 또한 긴장감을 갖고 2015년을 맞이해야 하겠다는 당부와 함께 올해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정부는 가계부채 구조개선과 연착륙 유도를 통한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우리 공사를 통해 장기․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 대응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보증의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는 공익성을 바탕으로 시장친화적 기능 강화를 통해 이러한 정부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함으로써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하반기 금리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상반기 중 공급실적 관리와 미양수자산 축소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금리 상승 시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 가중과 이에 따른 부실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연체율 관리에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철저한 손익 관리와 함께 위기상황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도 다시 한번 점검하기 바랍니다.

셋째,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철저한 자기 관리, 높은 전문성, 유연한 사고와 동료직원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를 갖추고, 조직 내에서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1월 중순 공사의 비전과 핵심가치 발표에 이어 조직 내 바람직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필요하면 현행의 성과평가 시스템과 인사제도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여 개선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BIFC 입주 이후 우리 공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높습니다. 부산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공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 이전으로 인한 각종 비효율을 최소화함으로써 업무의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 올 한해는 우리 공사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10년의 성과를 뒤로 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첫 해에 어려운 경제환경을 기회로 잘 활용하여 주택금융 전문기관으로서 공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해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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