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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수출 5731억弗·무역흑자 474억弗 '사상최대'(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1월01일 10:46

반도체 627억달러로 최고...올해 무역흑자 520억 달러 전망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2014년 전체 수출액이 5731억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도 474억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폭이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해(2014년) 전체 수출이 5731억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256억9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74억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과 무역흑자는 각각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13년 5597억2300만 달러와 441억9400만 달러를 갈아치웠고 무역규모도 1조987억9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었다.

정부는 2014년 사상 최대 교역규모(1조988억달러), 수출(5731억달러), 흑자규모(474억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무역 3관왕(Triple Crown) 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년 연속 무역 3관왕(Triple Crown)을 달성했다고 자축했다.

수출은 미국·아세안·EU로의 수출 확대 및 반도체·철강·무선통신기기 등의 선전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수출도 4분기 이후 회복되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석유화학이 유가하락으로 감소했으나 반도체·철강제품·선박·무선통신기기가 증가하며 수출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가 627억 달러 수출해 전년대비 9.7% 증가하며 수출품목중 최초로 수출 6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입은 자본재, 소비재는 증가했으나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중국의 성장둔화, EU의 느린 경제회복 등 불리한 무역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역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증가율이 대기업을 대폭 상회하고 수출품목도 다변화되는 등 수출구조도 건실화됐고 그간 일본 의존도가 높았던 소재·부품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되며 만성적인 대일(對日) 무역역조도 2010년 이후 지속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497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0.9% 줄어든 439억5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2월 무역수지는 57억8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35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2015년에는 수출이 전년대비 3.7% 증가해 5940억 달러, 수입은 3.2% 증가하며 54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52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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