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양대 고속철 제작 업체인 중궈난처(中國南車, 중국남차 601766.SH)와 중궈베이처(中國北車, 중국북차 601299.SH)의 합병안이 발표됐다.
텅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궈난처와 중궈베이처는 30일 저녁 공시를 통해 중궈난처가 중궈베이처 A주 전체 주주 및 H주 전체 주주의 주식을 각각 난처의 A주 주식 및 H주 주식으로 교환할 것이며, 중궈베이처의 A·H주 주식은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교환 비율은 1:1.1로, 즉 중궈베이처의 A주 주식 혹은 H주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주당 중궈난처 A주 주식 혹은 H주 주시 1.1주로 교환할 수 있다.
합병 완료 후의 사명은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및 홍콩회사등록처의 허가를 거쳐 중궈중처주식유한회사(中國中車股份有限公司, CRRC)가 될 것이며 , CRRC는 난처와 베이처의 자산·부채·직원·계약을 포함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
또 증시 종목 코드 및 종목 명칭, 법인경영구조·전략적 포지셔닝·관리체계·회사 브랜드 등은 새롭게 마련되어 쌍방의 대등한 합병을 실현할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중궈난처와 중궈베이처의 합병으로 중국 고속철의 해외수출이 유리해지고 하이앤드 부품설비제조업체에 있어서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타이위안중공업(太原重工, 600169.SH) ▲진시처저우(晉西車軸, 600495.SH) ▲베이팡촹예(北方創業, 600967.SH)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