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광공업 생산 반등 소매판매 회복…경기 개선세 확산 조짐"
[뉴스핌=함지현 기자]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과 국제유가 하락,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등이 향후 경기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30일 '11월 산업활동 분석'을 통해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원유수입국의 실질구매력 증가로 이어져 세계경제 및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IMF는 유가하락으로 원유 수입국의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생산가격이 하락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0.3~0.7%p(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재부는 또 "12월에도 자본재 수입 등 투자 관련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3법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소비·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내수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와 경제 체질 개선 등 '2015년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산업생산 추이(자료:통계청) |
기재부는 "광공업 생산은 화학업체 설비 정기보수 등 일시적 제약요인에도 8월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 비교적 큰 폭 반등했다"면서 "소매판매는 전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휴대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했다"며 "설비투자는 8월 이후 월별로 등락이 큰 모습이나 대체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계청은 11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3%, 공공행정 2.0%, 건설업은 1.7% 줄었지만 광공업은 1.3%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