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환경보호법' 1월 1일부터 정식 시행
[뉴스핌 중국본부]
◆ 환경보호산업에 1000조원 투자
중국 역사상 가장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는 '신(新)환경보호법'이 2015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환경보호산업에 약 6조위안(우리돈 약 1059조90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 등은 신환경보호법이 정식 시행됨에 따라 환경보호산업이 투자가 집중되는 '신창타이(新常態)'에 진입할 것이라며 '3대 오염처리 액션플랜'이 추진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약 6조 위안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3대 오염처리 액션플랜은 각각 '수십조(水十條)' '대기십조(大氣十條\)' '토양십조(土壤十條)'를 가리키며, 정책적 호재에 힘입어 향후 환경보호산업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관해 전문가들은 6조 위안의 재정으로는 현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지만, 최근 정부 당국이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꺼내놓으면서 관련 산업에는 분명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證券)은 "지금은 환경 섹터에 주목할 때"라며 해당 섹터에 대한 평가등급을 '확대'로 조정했다.
한편 중국 환경보호 관련 수혜주로는 ▲중경수무(重慶水貿, 601158.SH) ▲홍성수업(洪城水業, 600461.SH) ▲동강환보(東江環保, 00895.HK) ▲영청환보(永淸環保, 300187.SZ) ▲천서의기(天瑞儀器, 300165.SZ) 등이 꼽혔다.
◆중신증권 해외사업 강화위해 유상증자
중신증권(600030.SH)은 28일 자기자본금 충당, 브로커리지 업무와 해외업무 강화, 유동성 보강을 위해 15억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저녁 공시했다.
신주 발행 대상은 회사와 관련이 없는 중외합자 기관, 기업과 일반 투자자로 10명 이내다. 신주 발행가는 가격 결정일을 기준으로 5거래일 동안 H주 가격 평균의 80% 정도가 될 예정이다.
신주발행량은 중신증권 전체 주식(신주발행 전)의 13.62%, H주의 127.3%에 해당한다.
◆복성의약, 2020년까지 9천억위안 R&D투자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유망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복성의약(復星醫藥 푸싱의약 600196.SH)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복성의약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27일 '혁신연구개발 전략에 관한 13차 5개년 규획(2016~2020년)'을 발표, 5년간 연구개발 비용으로 50억 위안(약 88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12차 5개년 규획(2011~2015년) 기간 연구개발 비용보다 2배가 많은 액수로, 복성의약은 주로 바이오 기술 약품 연구와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복성의약은 최근 꾸준히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35억 위안(약 6192억원)을 투자해 상해에 연구개발 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개발단지 건설기간은 8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완공되면 생산가치가 100억 위안(약 1조7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