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KDB대우증권은 29일 분양가상한제 등 이른바 '부동산3법'의 국회 처리가 예정돼 있는 것과 관련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대형 건설업체의 주택부문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지난 5년간 언급된 대부분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실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2013년 하반기 이후 미분양 감소와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부동산 정책은 매매 시장보다는 임대시장 안정화를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과거 투자 수요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부동산 가격 상승기와 달리 현재는 전세 및 월세가격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정책들이 시행되더라도 부동산 가격상승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