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모비스와 관련 2015년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6%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현대차 그룹의 판매 증가 효과와 Capa(생산설비)를 늘린 중국법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 금융사업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며 연간 손실은 160억으로 전 년(570억원 예상)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5년엔 LF쏘나타와 신형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출시된다"며 "덕분에 모듈사업중 핵심부품의 비중은 39%(2013년 35%, 2014년 36%)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의 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패키지를 납품한다"면서 "유가하락에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8246억원, 영업이익률을 8.6%를 예상했다. 파업 후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전년의 이익수준엔 못 미치지만 원/달러와 원/위안 환율이 전년 대비 각각 1.7%, 1.5% 상승이 예상돼 올 들어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