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8일 한국인 승객 최소 3명 이상을 포함 162명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향하다 실종된 여객기(QZ8501)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소속이다.
에어아시아는 2001년 출범 이래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 20여개국 약 100개 이상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지에도 계열사가 있다.
저비용 항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내걸고 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어 노선을 확대해 왔다. 한국에도 지난 2010년 11월 인천~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현재는 서울과 부산에 여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본사는 물론 계열사에서도 지금까지 추락을 포함한 중대 사고를 낸 적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CNN방송은 에어아시아가 안전과 관련해 매우 좋은 평판을 얻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는 매해 영국 항공서비스 평가 전문기관 스카이트랙스 선정 ‘최고의 저비용항공사’에 선정돼 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이날 여객기 실종 직후 트위터를 통해 "마음 써주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강하게 버텨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한국을 방문, 한국 과자인 허니버터칩을 승객에게 봉지째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승무원의 마카다미아너트 서비스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