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배당 늘리는 현대차, 주당 3000원 이상될 듯

기사입력 : 2014년12월24일 11:20

최종수정 : 2014년12월24일 11:39

일각선 4000원선 전망도…현대차 "배당금액 검토중"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배당액을 올해보다 대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배당액 증액과 관련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24일 어느 정도 윤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자동차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배당규모 확대 추진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배당 확대건은 지난번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도 얘기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선상에서 배당확대 검토를 하고 있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재계와 증권업계에선 현대차의 배당액이 주당 3000원 이상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배당액으로 주당 1950원, 총 5344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는데 배당액이 50% 증액될 경우 주당 3000원 정도 수준이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배당 증액으로 30~50% 가이드라인을 줬기 때문에 현대차도 50%를 적용하면 배당액이 주당 3000원 정도 된다"며 "그 정도면 증권업계에서 올해 현대차의 배당 기대치 정도에 부합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작년 대비 30∼50%의 배당 증대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차가 배당여력이 있고 해외완성차 회사들의 배당성향이 28%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주당 4000원 정도 배당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논의가 업권에서 많이 있었다"면서도 "다만 그렇게 됐을 때 그룹 내에서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현대차 차원에서)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액이 주당 4000원으로 확대될 경우 전년대비 100% 늘어나게 된다. 현대차의 자금여력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를 제외한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다른 계열사는 배당을 100%까지 증액할 여력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배당 확대 방침은 밝혀왔지만 내부적으로 배당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는 얘기는 나온 적이 없다"면서 "세부적인 배당규모는 확인하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배당액을 결정한 후 내년 3월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에서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결산 이후 중간배당 실시를 검토하는 등 배당정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주당 3000원 정도로 하고 2015년 이후 중간배당 실시 등 배당성향을 추가로 더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는 삼성전자와 같은 특별배당 성격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