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우리 기자] 홍콩거래소가 24일~ 26일 3일간 크리스마스 연휴에 돌입하면서 이 기간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오늘 오후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홍콩거래소 또한 오후부터 거래가 중단되고, 이에 따라 해외투자자의 후구퉁(滬股通, 외국인 및 홍콩 투자자의 상하이 A주 투자) 거래도 중단된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이 보도했다.
상하이 A주를 비롯한 중국 본토 증시는 크리스마스와 무관하게 정식 거래를 이어가지만, 후강퉁 관련 법상 후강퉁 주식 매매는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가 모두 영업하는 날에만 가능하다.
한편 23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거래가 중단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후구퉁과 강구퉁(港股通) 모두 종전의 거래규모를 이어가며 대규모 자금 이탈은 나타나지 않았다.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12월 23일 A주 거래 마감시간까지 후구퉁 거래액(순매수)은 6억5300만 위안으로 일일한도(130억 위안)의 6% 정도를 소진했고, 같은 날 홍콩거래소 마감 기준 강구퉁 거래액(순매수)은 5억1600만 위안으로 일일 한도의 5% 가량을 소진했다.
이에대해 시장전문가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로 해외투자자들은 A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감당해야하겠지만, 일시 거래중단에 관계 없이 후구퉁과 강구퉁 쌍방 거래에서 순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A주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