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놀라움..실연비가 무려

기사입력 : 2014년12월23일 13:06

최종수정 : 2014년12월23일 13:18

리터당 20km 연비 자랑..정숙성도 만족

[뉴스핌=김연순 기자] 19.4km.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을 출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도 하얏트 호텔을 찍고 돌아오는 왕복 86㎞ 코스 주행을 마친 뒤 찍힌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다.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이 차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7.7km. 기자가 과속을 하지는 않았지만 인천국제공항까지 고속도로 구간에서 규정 속도에 맞춰 운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연비는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 이날 열린 시승회에서 상당수 차량의 연비가 ℓ당 20㎞를 넘었고 최고 26.1㎞/ℓ까지 찍힌 경우도 있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격에 비해 연비가 실망스럽다는 평을 들은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비해 엔진과 모터의 동력배분과 회생제동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특히 배터리는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3%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실제 운전에서는 관성주행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내비게이션이 주행 경로와 도로 정보를 분석, 우회전이나 좌회전, 유턴 등 감속이 예측될 경우 가속페달에서 미리 발을 떼는 시점을 알려준다. 그만큼 급제동을 덜 하기 때문에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성능개빌팀 오경철 책임연구원은 "작은 용량의 모터를 사용하나 엔진클러치 기술과 하이브리드전용 6속 자동변속기를 통해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고연비, 동력성능 향상을 구현했다"면서 "고 RPM에서의 최대 출력보다는 실용구간인 2000~3000rpm에서의 성능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연비 뿐 아니라 정숙성도 만족스러웠다. 시동을 켜고 전기 모드로 운행을 할 때는 물론 고속주행에서도 소음과 진동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또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HID 헤드램프, LED 주간전조등,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동시에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51%로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 강화 및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기존 모델보다 25만원 낮춘 가격으로 내놨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 모델은 2870만원, 주력 트림인 모던 모델은 2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모델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32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믿고 구매해도 된다는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10년, 20만km 전용 제품 무상보증 프로그램' 등 4대 프리미엄 보장 프로그램이다.

김상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세대 현대차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연비, 성능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향후에도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