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중국인 입국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호텔신라를 수혜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성준원, 홍세종 애널리스트)는 "11월 전체 입국자수는 중화권 덕에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면서 "올해 전체 입국자는 전년대비 14.7% 증가하는 1398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11월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66.7% 늘어난 460,671명을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시행되었던 중국의 여유법(Leisure Act)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북경의 APEC 임시연휴(7일~12일) 효과도 배경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와 내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를 608만명, 743만명으로 예상했다.
수혜주로는 호텔신라를 거론했다. 호텔신라(008770 KS)의 10월 면세점 매출액은 최소한 30%(YoY) 증가했을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추정했다. 특히 중국인이 많은 서울점은 50%(YoY)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이다.
출국자는 +11.7% YoY 증가, 입국자는 +23.1% YoY 증가. 예상 상회
11월 전체 출국자는 1,288,754명(+11.7% YoY), 전체 입국자는 1,117,398 명(+23.1% YoY)을 기록했다. 출국자는 일본(기저효과) 및 동남아시아로의 여 행자 증가로 성장률이 좋았다. 입국자는 중화권 덕분에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 2014년 출국자는 1,592만명(+7.2% YoY), 입국자는 1,398만명(+14.7% YoY)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입국자는 +66.7% YoY로 급증세 지속. 예상 상회.
11월 중국인 입국자는 460,671명(+66.7% YoY)을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시행되었던 중국의 여유법(Leisure Act)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북경의 APEC 임시연휴(7일~12일)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었다. 2014년 중국 인 입국자 추정치를 608만명(+40.6% YoY)으로 상향 조정한다. 2015년 중국 인 입국자는 743만명(+22.1% YoY)으로 예상한다.
11월 일본인 입국자는 179,533명(-19.4% YoY)으로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4년 일본인 입국자는 230만명(-16.3% YoY)으로 예상된다. 2015년 일본인 입국 자는 216만명(-5.9% YoY)으로 하락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수혜주: 호텔신라
호텔신라(008770 KS)의 10월 면세점 매출액은 최소한 +30% YoY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인이 많은 서울점은 +50% YoY로 추정된다. 11월에도 출 입국자가 예상을 넘어섰기 때문에 면세점 매출액도 좋았을 가능성이 높다. 11 월 신라면세점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사 기준으로 +25~30% YoY, 서울점은 +45~55% YoY로 추정된다.
4Q14 별도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인 469억원(+682% YoY, 기저효과)을 넘 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3분기에 기록했던 5%대 의 영업이익률을 넘어서 7%대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새로운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하게 되는 내년 8~9월(3 분기)까지는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의 영업이익률 5~10%는 달성 가능한 수준 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